직원들 새로운 변화 모색 강하게 표출

은행권 노조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바람은 직원들의 의식 수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최근 치뤄진 일부 은행의 노조위원장 선거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목격됐다.


금융산업노조 산하의 기업은행지부와 조흥은행지부의 선거에서는 기존 집행부 출신이 모두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른바 여권 프리미엄이 전혀 통하지 않고 야권에서 위원장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이한 점은 기업은행과 조흥은행지부 모두 차분한 가운데 선거가 치뤄졌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기존 집행부를 꺽기 위해선 뜨거운 열풍이 불기 마련인데 두 노조 모두 이런 기류가 전혀 없었다. 이는 직원들의 정서가 기존 집행부와 동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노조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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