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지난달 27일 수익관리시스템에 대해 ‘비즈니스 방식(Business Method, BM)’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존 금융권이 어음관리시스템, 환전시스템 등 개별업무에 대해 특허를 받은 것에 비해 은행 관리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한 점은 특이한 경우라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은행측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은행의 영업 조직별, 대출·투자 등 상품별 그리고 거래처별로 수익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보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산업은행은 본부별, 부점별은 물론 팀단위까지 영업성과를 측정할 수 있으며 운용중인 상품의 수익성을 분석해 상품운용의 의사결정에 참고하기도 한다.

또한 거래처의 수익성 분석에도 사용해 거래처별 기여도를 분석,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산업은행은 이외에도 내부거래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BM특허를 출원 중이며 향후 개발되는 주요 시스템에 대해 특허출원을 원칙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은행 정인성 재무관리본부장은 “이 시스템으로 고객과 거래전에 수익을 예측할 수 있고 조직, 상품, 고객별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수익성 분석을 할 수 있어 은행 영업활동 및 경영정책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