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 보험, 지점결제 등 적용 확대

은행권 핵심채널 육성 정책도 한몫

 

 

2007년 ‘황금돼지해’, 은행권 모바일 관련 시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모바일뱅킹에 한정됐던 서비스가 IT부문 관제 분야, 지점장 내외부 결제수단까지 확산돼 왔고 올해는 ‘모바일 보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2월까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은행측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시중은행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즉 지난 2003년 방카슈랑스가 시행된 후 시중은행은 제도 정착에 주력해 왔지만 모바일 분야로 다(多)채널이 확보되면 그만큼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존 인터넷 방카슈랑스와 유사한 개념의 ‘모바일 보험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한편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가져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 사업단 백종선 부부장은 “복잡한 보험을 도입하기에는 이르다”며 “여행자 보험, 골프보험 등 소비자가 약관을 이해하기 쉬운 보험부터 차례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관제 분야 세확산 가속

최근 가연I&C는 국민, 기업, 외환은행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모바일 관제’ 분야 세확산을 지속하고 있다.


‘이지웍스/엠(EzWorks/M)’으로 불리는 이 솔루션은 PDA나 UMPC(Ultra Mobile PC)를 단말기로 사용해 기업 전산실 외부에서 시스템 감시, 장애 파악 및 조치 등 모든 관리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모바일 시스템 관제 솔루션은 또 △BMC PEM 및 메인 뷰, IBM 티볼리, CA 유니센터 등 기존 관제 솔루션과 연동을 통한 시스템 장애 감시 △문자메시지 기반 장애 통지 △텔넷, TN3270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시스템에 접속 및 장애 처리 △보안강화를 위한 사전 접속 통제·관리 기능 △서버·계정·명령어 단위의 접근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무선 공인인증을 통한 접속 및 모바일 VPN 터널링 기반에서 동작해 보안 누수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시스템 접속 이력관리 △시스템 접속 후 명령어 사용 이력관리 △접속 세션별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단말기 분실관리 및 원격 제어기능 등 제공을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감사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 IT담당자가 외근시 PDA 등 모바일 장치를 활용한 IT시스템 장애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각광을 받으면서 여타 은행의 주목을 끌고 있다.

 

◆모바일 지점장 시스템도 ‘꿈틀’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이 2006년 첫선을 보인 내부결제용 ‘PDA’ 시스템 역시 지점으로 확산될 경우 ‘모바일 지점장’ 형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연 I&C의 모바일 지점장 솔루션은 은행 지점장이 외근중에는 처리할 수 없던 여신승인이나 내부결재를 비롯해 모든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PDA를 단말기로 사용하고 고객관계관리(CRM), 그룹웨어, 승인시스템, 전자메일과 같은 각종 기간업무에 연동된다.


‘모바일 지점장’ 시스템은 △무선망에서 원격 단말기와 데이터 교환을 통한 ‘데이터 동기화’ △PDA용 소형 데이터베이스(ASA) △무선 원격 소프트웨어와 분실시 PDA시스템 포맷을 위한 PDA 관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무선 공인인증서 기반 SSL프로토콜을 통해 무결성·기밀성·부인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지점장’ 솔루션은 이같은 시스템 특징을 기반으로 △모바일 승인 △CRM 연동 VIP고객정보 추출 △보험·대출·펀드 등 최신 상품 제공 △경영진정보시스템(EIS) 연동 △환율, 금리, 주가 등 주요지표 서비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편 모바일 증권 분야 마켓포인트의 시장 확산 노력도 크게 확대 돼 올해 금융권 모바일 분야 투자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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