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중 컨설팅 선정 나설 듯

비즈니스, 자통법 대응이 핵심 전략

 


한국투자증권(대표 홍성일)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관련 투자를 준비 중에 있어 업계 이목이 쏠려 있다.


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중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향성을 정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자 선정 제안요청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IT전략기획부 이병성 부장은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 IT시스템 분석 및 To-Be 모델 선정이 컨설팅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이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관련 내용을 컨설팅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추가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의 차세대 방향은 시중은행이나 여타 증권사의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이슈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현재 한투증권 매매체결 시스템은 IBM 유닉스 장비(RS6000-S80) 장비를 운영중에 있기 때문이다.<그림 참조>


한투증권은 또 정보계 시스템도 같은 장비를, 증권거래소 및 코스콤에는 탠덤 장비를, 선물거래소 접속시스템은 썬 장비를 이어 운영중이다.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이슈로 하는 차세대시스템 방향성은 아니라는 게 한투증권측 설명이다.


한투증권은 이에 따라 2008년 시행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대응, 파생상품 등 상품팩토리,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스템 개편이 차세대시스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한투증권 차세대는 솔루션 분야 이슈가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팩토리 시스템을 비롯해 지급결제 업무에 해당하는 코어솔루션, 보다 자동화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통합CRM 도입 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IBM 유닉스 제품의 가용성 확대를 위한 하이엔드급 주전산기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금융지주의 영업차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목적이라고 한투증권은 덧붙였다.


지주사 시너지는 업무 확대에 따른 교차상품 판매 등이 될 수 있는데 보다 유연한 시스템 구성을 위해서는 정보계 개편이 필수적이다.


한투증권 이병성 부장은 “정보계 개편 여부는 컨설팅 산출물을 기대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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