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확인, 결제, 예탁 업무 가능

업무시간 단축 및 비용절감 기대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10일 펀드넷(FundNet)을 통한 ‘투자일임자산 예탁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일임자산을 위탁·운용하는 삼성생명이 외부투자자문회사(운용회사 포함)에 일임해 운용하는 자산(약 39조원)이 대상이다.


이번 투자일임자산 예탁결제서비스를 통해 투자일임자산의 위험관리기능 제고, 증권회사의 인력운용비용 절감, 자산운용업계의 업무시간 단축 및 운용관리업무비용 절감, 자산관리업무 시장표준의 확립 등 자산운용산업 전반에서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예탁원은 밝혔다.


투자일임업은 투자자문회사 또는 자산운용회사가 자신의 고객으로부터 투자자문자산의 가치 등의 분석에 기초한 투자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임 받아 고객을 위해 투자하는 영업을 말한다.


그 운용형태에 따라 전부일임과 일부일임으로 구분된다.


예탁원의 펀드넷 투자일임 자산예탁결제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문회사(자산운용회사) 사이의 투자일임계약에 수반되는 매매확인, 운용지시, 결제, 예탁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표준화·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펀드넷은 참가기관간 시스템 연계방식(Host간 연계)을 채택해 조회 또는 입력을 위한 웹(Web) 환경의 인터넷시스템을 보조수단으로 제공한다.


한편 자산운용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편승해 투자일임에 의한 자산운용 규모도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탁원은 전망했다. 특히 2007년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 및 국민연금 개혁 등을 감안할 때 그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