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5억원 유무상증자

IB, 해외진출 본격화

 

 

미래에셋증권(대표 박현주)이 해외사업과 투자은행(IB)업무를 본격화하기 위해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3월 13일까지 보통주 675만주를 시가대비 20% 할인한 가격으로 주주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해 370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 물량의 20%는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되며 주주이익 환원과 유통물량 증대 등을 목적으로 337만 3500주를 무상증자한다.


유상증자의 경우 신주 배정 주식 수는 기존 보유 주식 1주에 0.20011주며 신주배정 기준일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각각 2월 6일, 3월 22일이다.


무상증자는 주당 0.1주가 배정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과 상장 예정일은 3월 14일, 4월 5일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약 1조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운영자금과 기타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아시아신흥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해외 주요 거점 현지법인 설립, 시장조사를 위한 현지 사무소 설립, 성장성 높은 해외법인 및 해외 PEF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에셋은 IB관련 사업분야인 상장사 지분투자, 신주인권부사채(BW), 전환사채(CB)인수, 국내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자산유동화증권(ABS)인수, 인수·합병(M&A)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