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리스·승계서비스 비용부담 크게 낮춰

현대캐피탈이 가격부담을 크게 줄인 다양한 자동차리스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는 등 자동차 금융시장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차량가의 20% 만큼의 금액을 리스기간이 끝날 때까지 지불 유예해 월 리스료 부담을 최대 20%까지 줄인 ‘클라스오토 유예리스’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리스기간이 36개월로 운용리스에만 적용되며 만기시 유예금을 납입하면 기존 상품과 똑같이 반납, 구매, 재리스가 가능하다.


그동안 자동차 할부 구입시 일정 금액을 유예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자동차 리스시 유예해 주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예리스 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그랜저, 베라크루즈,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 등 최고급 4개 차종으로 높은 잔존가치(리스기간 종료시 예상 차량가치)와는 별도로 유예금을 추가 설정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급차량 구매에 따른 월 리스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유예된 금액만큼 초기 사업 투자가 가능해 신규 사업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현대는 고객의 사유로 중도 해지되는 리스차를 남은 기간 동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스오토 리스 승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내에서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는 등록비와 중개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중개할 수 있다.


승계 차량에 대해서도 기존 새 차 리스와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張勝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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