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인사 마무리 … 평가단 재구성

빨라야 이달말 사업자 선정될 듯

 

 

농협중앙회 차세대시스템 구축 SI사업자 선정은 설 명절 이후에나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사업자 선정에 나선 농협중앙회 차세대 SI사업에는 삼성SDS와 LG CNS가 경합 중이다.


11일 농협중앙회 IT지원분사 관계자는 “지난 6일 4급 인사가 마무리됐다. 중앙회 본사 등 인사이동이 많은 관계로 평가단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빨라야 이달말에나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세대 SI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원인은 인사 이동이 예년에 비해 약 한달 이상 지체됐고 따라서 조직개편이 잇따라 연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농협은 밝혔다.


특히 차세대 SI사업자 선정 평가단이 농협중앙회 본점 직원과 IT지원분사 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평가위원 재편도 불가피하다.


그동안 평가결과 일부를 반영한다고 해도 새로운 평가단이 사실상 원점부터 다시 사업자 평가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까지 인사발령으로 교체된 부서장의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면 그 이후에 평가단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차세대시스템 구축 일정 조정도 불가피하다는게 농협측 시각이다.


당초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사업자 선정 이후 올 연초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면 내년 추석연휴(9월 중순) 가동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정이 3개월 이상 연기되면서 사실상 2009년 1월 27일 이후에나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협은 차세대시스템 SI사업자 선정 이후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입찰, 각종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나서야 하는 물리적 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측은 이같은 로드맵 조정을 포함한 사업계획 수정 작업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IT지원분사 관계자는 “다각적 방향에서 내용을 검토중이다”며 “일정 조정 관련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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