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컨설팅을 통해 금융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SK C&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코스콤(대표 이종규)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금융사업 분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유의 경쟁 노하우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융사업 분야에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사업의 활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SK C&C는 차세대 금융과 바젤II, 대형 금융 아웃소싱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코스콤은 증권선물시장을 비롯한 관련업계의 IT인프라 구축 및 운용 등의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SK C&C 윤석경 대표는 "양사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융사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금융I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합의 사항들의 실천을 위해 각사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정기·비정기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두 회사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오는 2008년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어느정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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