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4분기 영업실적 감소 불구하고 2007년 흑자전환 예상

 

효성은 지난 4분기 영업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섬유부분 흑자전환과 지분법 흑자 확대 등으로 흑자 경영이 기대된다.

효성의 지난 2006년 4분기 영업실적은 섬유부문, 중공업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제부문, 화학부문, 건설부문 등의 업황 악화 및 사업부문별 일회성 비용 증대 영향으로 14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수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최초로 섬유부문이 흑자로 전환한 점과 중국 스판덱스 현지 생산법인을 중신으로 한 실적호전, 국내 노틸러스 효성의 ATM 특수 등 국내외 자회사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산업자재의 경우 원화 강세속 전방 타이어 산업 가동율 하락에 따른 일시적 타이어코드지 판매 감소와 일부 부진 재고 처분 등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화학부분은 수익성이 양호한 PP/DH 정기보수에 따른 수익 감소와 TPA가 3분기 중 고가 PX 원재료 투입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13억(분기대비 -93.3%)을 시현했다.

건설부문 또한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부산 정관지역 분양 취소 등의 영향으로 3억원(분기대비 -95.1%)을 시현한 바 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업황 악화영향도 있으나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섬유부문은 3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해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지속됐던 적자행진을 탈피했다.

이는 스판덱스 시황 호전에 따른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중공업부문 또한 기전사업의 파업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력부문의 변압기 및 차단기 판매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호전돼 17억원(전년대비 +5.6%, 분기대비 +161.5%)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아울러 자회사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 확대와 투자자산 매각의 영향으로 경상이익은 643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실적 증대를 기록했다.

순지분법이익은 91억원으로 2004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 행진을 처음으로 탈피해 전분기 51억원대비 78% 신장했다.

지분법 확대의 주요 원인은 국내의 경우 노틸러스효성이 정부의 화폐 신권 발행에 따른 은행권의 ATM 교체 효과가 작용했고 중국 현지 스판덱스 생산법인(광동, 가흥)의 업황 호전에 따른 영향으로 해외 자회사 지분법이익 또한 흑자 전환(+21억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KTF, SKT, 대한유화 등 보유 투자유가증권 매각(1047억원)에 따른 투자주식처분이익 668억원이 발생했다.

한편 효성은 2007년 영업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실적 견인은 섬유부문, 중공업부문,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에스케이, 반도체 업체 설비투자 지속

 

피에스케이가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집중적인 설비투자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외형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움직임이 단기간에 마무리 되지 않고 200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반도체 경기 호황국면 진입과 더불어 8인치 Fab의 노후화로 12인치 전환이 본격화되는 점 등 설비투자 증가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경기 호조에 힘입어 DRAM, Nand 플래시를 생산하는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설비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투자는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투자 확대로 이 회사의 애셔장비 매출액 증가세가 예상되는 바이다.

설비투자 확대와 더불어 지난 2005년 기점으로 고객기반이 점차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기술력과 유지보수 등에 힘입어 파워칩, 프로모스, 이노테라 등 10여개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추가적으로 대만의 TSMC, 일본의 르네사스 등으로 확대돼 세계 반도체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전역에 장비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러한 고객기반 다변화를 통한 수출 증가는 성장성의 한계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시킬 수 있으며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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