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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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이종호(59세, 사진) 현 부사장이 내정됐다.
LG카드는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한지주가 사장직 유지를 보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LG카드 박해춘 대표는 우리은행장 공모에 참여해 이번 사장후보군에서 배제됐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한국은행 여신기획과장, 감독기획국 부국장, 금감원 비은행 감독국장, 은행 감독국장, LG투자증권 상임감사 등을 거쳐 2004년 3월부터 LG카드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 내정자는 이같은 다양한 금융경험을 가진 전략기획통으로 지난 3년간 LG카드에서 CFO(최고재무관리자) 겸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아 내부 사정에 밝고 직원들로부터 신뢰가 깊은 점이 발탁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호 신임대표는 오는 26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카드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재우 신한지주 부사장, 조영일 경기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등 5명을 비상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신임사장 선임과 관련 LG카드 노동조합은 “지난 3년간 LG카드가 이뤄낸 조기 경영정상화와 2년 연속 1조 이상 흑자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물은 노사상생과 협력이 전제됐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대표이사 내정자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 내정자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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