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과 FUJI 유통 그리고 이마트가 어디서든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터치 앤 필(TOUCH & FEEL)’ 형태의 쓱 픽업 서비스를  운영한다.

FUJI 유통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와 협업하여 이마트 영등포점, 죽전점, 킨텍스점, 왕십리점 네 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카메라 매장픽업 서비스’를 신설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베타테스트를 운영해왔으며, 3월 23일 점포를 확대하여 본격 정식 오픈을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SG닷컴에 입력된 주소지가 이마트 서비스 운영 점포 부근일 경우 ‘매장픽업’ 상품에 한해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픽업시간을 지정 후 해당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SSG닷컴에서 주문을 하고 익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내 지정된 픽업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점포에서 최대한 빠르게 찾아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카메라와 짐벌과 같이 사용 자체가 어려운 제품의 경우, 전문 판매사원이 상주하여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줄 뿐 아니라 사후 관리 또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서비스를 위해 '캐논, 니콘, 소니, 후지, 호헴, 고프로, 폴라로이드, 레오포토'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여 직접 찾아오신 고객을 위해 온라인에서는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사은품도 준비되어 있으며, SNS공유, 구매후기 등을 남기는 매장픽업 고객들에게는 깜짝 추가 증정품도 있다고 후지유통 관계자가 언급하였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점포당 주문량은 하루 10~20여 건이었으나,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향후 주문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SG닷컴의 매장픽업 서비스 도입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8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제 운영 쇼핑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 부족했던 전문판매원 설명과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시험해 보고 느껴볼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서비스이기 때문에 철저히 고객 중심의 서비스라 할 수 있다.

김대현 후지유통 터치앤필 담당 실장은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픽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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