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정기인사 발령

 해외 사업역량 강화

 

한국투자증권 홍성일 사장의 후임으로 유상호 부사장이 내정됐다.

한국증권은 3월 정기인사 발령에서 유상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본부장급 인사도 함께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사장의 대표이사 내정은 이미 사내외에서 충분히 예견된 바 있다.

한국증권은 지난 1월 증권업협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홍성일 사장을 대신해 지난 1월 25일 유상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유지하고 있었다.

유상호 부사장은 1959년생(49세)으로 대우증권 런던법인 부사장과 메리츠증권 전략영업본부장, 동원증권의 IB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원과 한투증권이 통합되면서 한국증권에서 부사장으로 재직 중 대표로 선임됐다.

증권업계는 유 부사장이 런던법인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에 정통한 ‘국제통’으로 향후 한국증권이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자산관리와 IB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홍성일 사장이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감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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