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일본계 기업에 금융서비스 제공

국내외 투자금융업무 공동 추진

무역금융 등 상품·서비스 공유

 

▲강정원 국민은행장(오른쪽)과 오쿠 마사유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장이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 운영자
국민은행이 자본금 규모 일본 2위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손을 잡았다.

지난주 업무제휴 조인식을 체결한 양 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서비스 제공,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국내외 투자금융업무 공동 추진, 기업고객을 위한 자금관리서비스(CMS) 공동 개발 및 양국간 수출입 거래 고객에 대한 무역금융 등 상품과 서비스를 공유하게 된다.

영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국민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서울지점만으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다양한 금융수요를 국민은행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1600여개로 추산되는 일본계 투자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을 파트너로 삼아 이 시장에서의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 은행은 또한 아시아 제3국 시장에 대한 상호 정보 교류 및 공동투자 등을 통해 투자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 은행은 제휴성과를 공동으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이번 업무 제휴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 금융환경에 효과적인 대응 모델로 발전시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