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우리은행장, 퇴임 소회 피력

여성인력 활용이 핵심 경쟁력 좌우

 

▲     © 운영자
지난 3년간 우리금융그룹 회장 및 우리은행장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황영기 행장은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고객을 극진히 모셔달라는 말을 남기고 은행 문을 나섰다.

지난 26일 이임식에서 황 전 행장은 여성인력과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임사를 통해 황 전 행장은 지면 죽는다는 검투사의 정신을 지난 3년간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면서 직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1등 은행에 성큼 다가설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신문화 개혁으로 여신관행의 일대 혁신을 이뤘으며 영업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본부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은행 전체의 영업력을 상승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자산규모 186조원을 달성해 자력으로 시중은행 2위를 탈환했고 높은 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 0.96%를 달성해 리스크관리 능력 또한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인당 총자산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은행으로 거듭난 것이 가장 큰 자랑이라고 덧붙이면서 직원들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부탁했다.

한편 황 전 행장과 함께 우리은행의 변신을 주도한 이종휘 수석부행장과 박환균 감사도 이날 함께 퇴임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