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성격으로 20년간 배타적 권리

보장·생존·계약분석 등 기능 탑재

 

최근 보험권 IT부문 투자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최근 보장자산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보장진단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3년 11월 ‘보장진단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 최근 ‘금융상품에 대한 진단시스템과 그 방법 및 기록 매체’ (특허 제 10-0694325호)의 명칭으로 특허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일종의 ‘비즈니스 방법론(BM, Business Method) 특허로 특허일로부터 20년까지 배타적 권리가 부여된다.

삼성생명이 취득한 특허는 보험가입에 앞서 고객들의 자산현황, 가족현황 등을 통해 △보장분석 △생존분석 △계약분석 등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보장분석은 고객의 보험가입 상황을 현재부터 미래까지 분석, 고객의 보장 내용을 정밀 분석해준다.

가입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청구사유별 보장 내용이 미래 특정 시점까지 시계열로 자세히 제공되며 사유별 세부 내역은 물론 가입한도까지 분석된다.

생존분석은 가입고객의 예상 해약환급금, 예상 연금액, 만기 및 분할 보험금 등의 내역이 자세히 제공된다.

계약분석은 총 보험료, 자신이 납부한 보험료 및 납부할 보험료, 보험기간 등이 일목요연하게 분석돼 미래 자신의 금융자산 과부족을 예측할 수 있다.

보장자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보장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복잡한 보험가입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해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이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만족도가 대폭 높아졌다”며 “이번 특허 취득은 보장진단시스템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자신의 보장진단 내용을 원할 때 마다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스템 적용으로 850만 계약자들의 고객 만족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이율에 민감한 금리연동형 가입고객들에게 금리변동에 따라 주기적인 서비스를 제공, 만기시 고객 불만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생명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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