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IDC 발표 인용

 연평균 51%데이터 성장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지난 4일 IDC 보고서를 인용해 2010년 국내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량이 1만5718페타바이트(PB)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생성되고 복제된 모든 디지털 정보의 양은 2701페타바이트(PB) 규모로 책으로 환산하면 약 2조7000억권, 서울시 면적 전체를 책으로 쌓았을 때 1.5미터 높이에 달한다.

또한 데이터 종류에 따른 구성비를 살펴보면 비정형 데이터로 분류되는 이미지 및 음성데이터가 전체 정보량의 90%를 차지하는 반면 일반 정형 데이터는 10% 수준에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연평균 정보 데이터 성장률은 51%를 기록, 4년 뒤인 2010년의 디지털 정보량은 2006년 대비 5배 가량 증가한 1만5718페타바이트(PB) 규모로 전망됐다.

해당 데이터를 책으로 환산하면 약 15조7000억 권이고 서울시 면적 전체를 책으로 쌓았을 때 9미터 높이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2010년 국민 1인당 생성 및 유통하게 될 디지털 정보량은(대한민국 인구:4800만명 기준) 330기가바이트(GB) 규모가 될 것이라고 IDC는 발표했다.

330기가바이트의 디지털 정보를 환산하면 국민 1인당 약 83톤 분량(책 1톤 분량=4GB)의 책이나, 약 2시간 분량의 DVD 영화(DVD 영화 1편 분량=2GB) 165편을 생성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로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2010년 전세계 인구 1인당 평균 디지털 정보량 150기가바이트(GB)를 2.2배나 상회해 대한민국 디지털 정보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했다. 아울러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성 및 복제되는 정보의 총량(6586PB)이 가용한 스토리지 용량(6001PB)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데이터 저장의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한국EMC는 밝혔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IDC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디지털 정보 가운데 정보의 가치와 사용 빈도, 우선 순위 등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 및 관리되는 정보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은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의 단위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전사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차원에서 정보를 저장(Store), 보호(Protect), 최적화(Optimize), 활용(Leverage)함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용을 기대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를 구현해 정보의 가치를 보다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EMC가 발표한 ‘전세계 디지털 정보 성장 전망 보고서:대한민국’은 지난 3월 전세계적으로 발표된 ‘IDC 전세계 디지털 정보 성장 전망’ 조사의 일환이다.

이 조사는 EMC 후원하에 시장조사기관 IDC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정보 총량 추이를 직접 조사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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