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07년 영업이익 개선 추세 지속

 

SK는 사업전반에 걸친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석유정제, 석유화학, 윤활유 등 사업전반에 걸친 영업호조로 SK의 1분기 영업이익은 44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7%, 전분기대비 14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정제 영업이익이 1870억원으로 지난 2006년 4분기 적자의 부진에서 벗어나 전년동기 대비 19.4%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유는 아시아현물가격 기준 상압정제마진이 지난 2006년 4분기 1.6달러에서 2007년 1분기 평균 2.1달러로 약 3.7달러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아시아정제 마진이 강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2006년 하반기 마진 악화 요인이였던 북미지역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유가 하향에 따른 석유소비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미지역 정유공장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중국 석유소비 증가세 지속, 아시아 권역내 잇달은 석유화학플랜트 준공으로 인한 납사 증가도 강세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두바이유기준 상압정제설비에서 납사수율은 약 20%에 달해 납사-원유 스프레드가 2006년 1분기 0.5달러에서 2007년 1분기 8.3달러로 확대된 것이 정제마진 개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매출의 약 23%를 점하고 있는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7% 증가, 전년기대비 48.4% 늘어난 1624억원 추정된다.

2006년 하반기 이후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현물가격 동반 강세가 이어지면서 역외권으로부터 아시아로 물량 반입이 줄었고 3~6월 중 아시아지역 크렉커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수급경색 등으로 SK의 주제품 올레핀 계열 제품과 PX 등 방향족 제품 가격의 고공행진, BTX증설 설비 풀가동 등도 수익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유전개발(Oli E&P)사업은 국제 원유가격 하락과 리비아 광구로부터 배당원유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2.7% 줄어든 것으로 추정돼 전년수준 이상의 수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림산업, 2년간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원년

 

대림산업의 2007년 1분기 실적은 구조조정의 성과가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보여 대형건설사 중 가장 변화된 기업 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2007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9668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건축수입과 해외수입의 증가율이 돋보일 것으로 보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한 551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성장원인은 지난 2005년 4월 국세청 세무조사로 야기된 영업활동 위축과 지난해 유화부문에 대한 과징금 등 일련의 일회성 손실 부담에서 벗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유화부문의 국내외적으로 많은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중동지역에서 확보한 올해 건설공사 물량은 2005년부터 2006년까지의 연평균 해외수주 물량인 3억 4000만 달러의 6.2배 수준인 21.1억달러를 확보했다.

이 회사의 착공가능 주택물량 중 사업상 상대적으로 안전한 재건축 물량이 7000세대이며 전년도에서 이월된 분양 가능성이 높은 입지의 주택물량이 4600세대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계열사 공사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토목, 플랜트부문에서의 강력한 시장지배력 보유로 전년말 1조 4000억원의 민자 SOC 이월물량(토목수입 대비 1.2배) 확보했다.

아울러 2008년에 중점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뚝섬, 해남기업도시, 대전 U-city 등에서 총 2조 5000억원 상당의 투자개발사업 물량을 확보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