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펀딩)
(사진=데일리펀딩)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전반적으로 씬파일러와 중·저신용자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펀딩은 지난달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을 론칭한 뒤 현재 펀딩 오픈을 준비 중이다.

데일리펀딩 측은 해당 상품을 통해 SEED, PRE-A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이 긴급 자금을 마련하도록 필요한 기간만큼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온투업체가 지속 늘어나면서 부동산 위주였던 업체 상품군도 20·30세대, 긱 워커(Gig worker·초단기 근로자), 소상공인 등으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실제로 온투업계에서 집중하는 금융 서비스 중 하나는 2030 청년 맞춤형 상품이다. 이를 위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구축하거나 대안신용평가사와 협력해 청년층의 신용도와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8퍼센트는 지난 4월 ‘주식회사 생활연구소’와 협력해 배달, 청소, 재능거래 플랫폼 종사자 등 긱 워커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초단기 근로 시장에 대응하자는 전략에서다.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데일리펀딩은 지난 5월 크레파스솔루션·크레파스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내달 청년층 금융상품 론칭을 앞두고 있다.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자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펀다는 이달 온라인 셀러에게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 후불결제 서비스(BNPL)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금융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상품을 기획 중”이라며 “마켓의 틈새를 보는 온투업체의 안목은 건강한 금융 생태계 조성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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