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기반 기간계구축 착수

총 22개월간 400억원 투자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은 지난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대해상화재보험 CIS(Core Insurance System)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는 2009년 2월까지 총 22개월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썬과 현대해상이 공동으로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 및 프로젝트의 분석·설계 전반을 합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현대해상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갖고 본 사업 착수를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본 사업에 착수하게 된 현대해상 CIS프로젝트는 그동안 한국IBM 메인프레임 구조에서 운영되던 기간계 부문 상품시스템 재구축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따라서 현대해상과 한국썬은 자동차, 일반, 장기보험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계약 처리 및 업무처리 보상, 마케팅 부문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정보계 부문 윌비솔루션과 함께 사이베이스 IQ를 도입, 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EDW) 구축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해상이 사이베이스 IQ를 선정한 배경 관련 업계에서는 △다중 사용자 지원 확장성 용이 △8테라비이트 이상 운영하는 DB시스템 속도 우수성 △운영인력 비용절감 등 이유를 들었다.

이 밖에도 용컨설팅이 참여하고 보험업 IT전문업체 한화 S&C, 사이버로지텍 등 업체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해상은 21세기 선진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IT시스템 구축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사업자 선정 이후 현대해상은 전사 프로젝트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관리조직(PMO) 도입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주전산 서버 입찰 관련 일정은 약 1년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현대해상 우성윤 차세대시스템 TFT 부장은 “일정이 많이 늦어진 만큼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 현업을 적극 지원하는 초일류 IT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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