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oDATA 사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oDATA 사옥.

한국평가데이터(이하 KoDATA)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에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용정보업계에서는 첫 가입 사례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장려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현재 170여 개국에서 약 2만 개 기업 및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UNGC 가입으로 KoDATA는 10대 원칙에 따른 경영활동 수행과 이에 대한 성과를 담은 이행 보고서(Communication on Progress·COP)를 매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KoDATA는 사내 공모와 평가 과정을 거쳐 지난해 ‘데이터로 만드는 신용과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ESG 경영 비전을 세우고 △기후변화 영향 저감 △사회적 가치 창출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라는 3가지 전략방향에서 ESG 경영의 내재화를 위한 세부 전략목표와 실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재 각 부서별로 해당 과제를 부여해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주기별로 실천 여부 및 현황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기속가능경영, 친환경 아젠다, ESG 금융활동 관련 지원과 자문을 수행하는 유엔 경제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협회‘에도 가입했다.

이호동 KoDATA 대표는 “ESG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은 타 회사를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기 이전에, 우리의 ESG 경영 현황을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한편 KoDATA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ESG 평가와 ESG 경영 자가진단 서비스, 컨설팅 등 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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