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동건 기프트카드’ 인기

日 관광객 600만원 일시 구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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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영화산업 등에만 불어올 것으로 여겨졌던 한류바람이 카드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한류열풍으로 외국에게 한국스타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장용으로 제작,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의 ‘장동건 기프트카드’ 구입문의 폭증으로 삼성카드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삼성카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이 영화배우 장동건의 인기 상승으로 인해 브로마이드조차 구할 수 없게 되자 장동건의 영화 스틸컷이 있는 기프트카드에 대한 입소문을 전해 듣고 삼성카드 지점에 일본인 관광객이 단체로 방문해 600만원 어치를 사갔다고 밝혔다.
현금을 대용해 카드를 사용하면서 귀국 후에 소장용으로 간직하기 위한 이들 카드상품권 문의는 콜센터를 통해서도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뜻밖에 무기명 선불카드 인기로 삼성카드는 장동건 포스터 1000여장을 급히 추가 제작해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태평로 객장에 배포해 방문하는 관광객 및 구입고객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의 지난 한해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350억원에 달하며 이중 장동건 기프트카드는 5억1000만원(6000여장)이 팔렸다. 단일 개인상품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다.
삼성카드는 장동건 기프트카드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기프트 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스파이더맨을 기프트카드로 만든 스파이더맨 카드와 6월 중 출시예정인 슈렉카드는 매니아층들에게 벌써부터 구매예약이 들어오고 있다.
기프트카드 서비스로는 골프기프트카드의 경우 골프스카이 유료회원 서비스 50%할인과 쇼핑몰 5%할인, 전국 50개 골프장 부킹권 1회 제공, 골프클럽 무료렌탈 1회 등의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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