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충원 및 팀 신설 IB역량 집중

중앙아시아 진출 해외사업 다각화

 

브릿지증권이 정의동(전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사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특화된 IB사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의동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지난 18일 IB사업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의동 사장은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출신으로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을 맡기전 골든브릿지에서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브릿지증권 관계자는 “정 사장은 지난 6년간 코스닥위원장과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내며 전반적인 증권산업을 두루 경험했다”며 “유관기관장을 역임한 정 사장 중심으로 현재 특화된 베트남 IB사업과 국내 IB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국내 IB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8일 부동산금융팀 인력을 충원했고 채권금융팀, 구조화금융팀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이 회사는 그룹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해 해외사업에도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종합금융그룹인 골들브릿지 그룹의 계열사인 골든브릿지자산운용, GB캐피탈과 함께 해외사업에서 그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골든브릿지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 베트남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 단체와 탕롱증권 등 현지 증권사들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투자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브릿지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기점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국가와 중앙아시아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베트남에 현지법인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그룹차원에서 증권사 인수를 검토중이다.

브릿지증권 경영지원실장 김종근 전무는 “각 나라별로 자본 투입 뿐 아니라 정·관계를 연결한 산업지원, 기술협력, 인력제공 등 국가간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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