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및 접속채널 일원화 목적

내달 정추위 상정 후 8월 본격화

 

기업은행이 현행 개인, 기업으로 분리된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통합 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이 은행 관계자는 “오는 6월 정보화추진위원회 상정 후 사업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쳐 빠르면 8월부터 본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60여억원이 투입될 기업은행 통합 인터넷뱅킹 구축 사업은 하드웨어(한국IBM 기종)을 제외한 소프트웨어, DBMS, 호스트 통신방식이 개인과 기업으로 나눠져 운영돼 왔다.

개인 인터넷뱅킹은 IBM 아이젝스 플랫폼에 IBM DB2·웹스피어, 소프트포럼 암호화모듈, 웹서버-호스트간 직접 통신 방식을 채택해 사용중이다.

기업 인터넷뱅킹은 웹케시 iBLS(인텔리전스 비즈니스 로직)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BEA 웹로직, STI 암호화모듈, 오라클 DBMS, 웹서버-BLS서버-호스트로 이어지는 통신방식을 운영중이다.

은행측은 이를 개선해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기반의 통합 e-비즈니스 시스템으로 개편, 채널에 구분없이 동일한 업무처리 방법을 적용하도록 현행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그림참조>

사업자 선정 일정은 오는 6월 정보화추진위 의결이 완료되면 7월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8~9월까지 요건 분석 및 설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업무개발, 2008년 5월까지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내년 6월 시스템 가동에 나선다.

이번 시스템이 가동되면 기업은행은 호스트 및 업무서버 접속채널 일원화로 e-뱅킹 전용채널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고 각종 상용S/W 및 DBMS 단일화를 통한 운영·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올 4월 현재 기업은행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302만 4000명이고 이용고객은 143만 2000명 가량이다.

이중 기업전용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14만 5000명, 이용고객은 11만 7000명이다.

조회를 포함한 거래처리 비중은 인터넷뱅킹이 45%로 가장 높고 이어 창구 28.15%, 텔레뱅킹 15.8%, 현금입출금기 11.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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