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상품 및 서비스 개발

총 700만 고객 감성에 호소

 

카드영업 확대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상품 출시 및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카드가 감성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은행, 증권 등 각종 금융서비스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일일이 향후 비전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영호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장(부행장)은 최근 700만명에 달하는 카드고객에게 전자메일을 보냈다.

박 본부장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은행 카드사업부문이 지난해 은행겸영 카드업계 중 성장률 1위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등은행에 걸맞은 일등카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 본부장은 “현재 추진중인 콜센터 확대가 마무리되면 카드이용과 관련된 각종 상담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금융 및 각종 할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로 자부심을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카드를 퍼스트 카드(메인카드)로 애용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LG카드 사장 출신인 박해춘 행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카드 설계사를 대폭 늘리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카드영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지난 2004년 폐지했던 카드모집인 제도를 도입해 2개 영업소에 30여명의 모집인을 뒀다.

우리은행은 영업점을 통한 회원 모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내 콜센터 인력을 100명 이상 충원하고 모집인센터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규 채용 인력들은 카드 판촉을 담당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5.7%인 카드시장 점유율을 올해 7.6%로 끌어올려 탄탄한 비이자 수익창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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