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없는 사무환경 구현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 이하 기보)은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2006년말부터 추진한 ‘문서 전자결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오프라인 방식으로 작성하고 결재·처리하던 모든 문서를 온라인에서 작성, 최종결재권자까지 전자적으로 결재·처리하는 방식이다.

기보는 전사적인 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 본부 및 전 영업점에 ‘유비쿼터스 PC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고 이번 문서 전자결재를 통해 어디서나 PC에 회의자료를 탑재, 사이버에서 PC화상 및 문서회의를 동시에 진행하는 업무능률 개선을 추진중이다.

또 지난해 말에는 ‘전자문서 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의자료를 출력해 활용하던 기존의 회의방식에서 탈피해 공유 서버와 노트북을 이용, 종이없이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의 회의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그동안 IT를 활용한 사무환경 혁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기보는 지난달 31일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주사업자로 선정된 SK C&C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갖고 2008년 8월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보의 차세대시스템은 총 17여 개월에 걸친 개발기간 동안 엔터프라이즈 포털(EP) 등 선제시스템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유연성이 뛰어난 유닉스시스템으로의 기술전환과 프레임워크 기반의 신기술을 접목해 기술보증 및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개발, 국내 최고수준의 전산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기보관계자는 “문서 전자결재 시스템 등 IT를 활용한 사무환경 개선으로 기존 캐비넷에 들어있는 불필요한 서류를 일괄 폐기하고 남는 공간을 직원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진중인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완성되면 모든 업무 영역이 명실 공히 종이없는 사무환경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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