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하반기 산업재 가치 부각

LG화학이 상반기 석유화학 강화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산업재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이같은 원인은 기대이상의 화학부문 성과, 숨어있던 산업재 가치의 부활, 최악국면을 지나고 있는 정보소재 부문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자재 통합 브랜드인 지인(Z:IN, 산업재 부문)을 활용한 산업재부문 기회에 집중되고 있다.

2007년~2010년 연평균 산업재 영업이익 추정치는 1795억원으로 2006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분양가격 상한제로 인한 국내 고급건자재 성장 환경 조성됐으며 지인 브랜드의 부가가치 창출 시작(시스템가구시장 진출), 신규성장 시장(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장) 진출 때문이다.

2007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은 지난 2005~2006년 수입 내장재 채용으로 높아졌던 분양가격에 대한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고가 수입내장재가 국내 고급 브랜드 건자재로 대체될 가능이 높다.

고급화된 지인브랜드를 활용할 경우 산업 재부문의 영업이익율을 2007년 7%에서 2009년 10%로 높일 수 있다.

또한 국내 시스템 가구 시장은 연간 1조 5000억원으로 특판시장과 시판시장으로 나뉜다.

LG화학은 시장침투 대상은 마진율이 높은 시판시장이다.

시판시장은 연간 9000억원 시장으로 2010년까지 15~20% 수준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사는 BIPV(Buolding Integrated Photovotaic System)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BIVP는 태양광 전지를 건축외장재로 사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LG화학은 2007년부터 독일 Sun Energy(주)로부터 4년간 태양전지 모듈과 기술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태양광 주택 10만호 보급계획(2012년)에 따르면 연간 BIVP 시장규모는 300억원~4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

그러나 세계적인 태양광발전 성장 추세 및 국내 제도적 지원을 고려할 때 기대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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