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문화공연 관람 등 장소 특색

참석고객 따라 맞춤형 투자정보 제공

최근 증시활황과 함께 각 증권사의 이색 투자설명회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투자설명회는 지점에서 열리는 기존 설명회 형식을 탈피, 참석고객 대상에 따라 유람선, 문화공연 관람, 건강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곁들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 증권가 이색투자설명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대우증권은 온메이트서비스 런칭 1주년을 기념해 유람선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 대한금융신문
대우증권 온메이트(On-mate)센터는 최근 한강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람선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대우증권의 온메이트 서비스 런칭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초청된 350여명의 고객들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한강 유람선을 타고 서울의 야경을 즐기며 주식투자전략 강의를 들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 21일 우수고객 400여명을 초청해 뮤지컬 댄서의 순정 관람행사를 진행했으며 관람 후 관련 산업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향후 뮤지컬 공연이나 드라마 제작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직접 공연을 보여 준 다음 투자전략을 소개하면 고객들의 이해가 빠르다"며 이색투자설명회 효과를 설명했다.

동양종합증권금융도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양종금 골드센터분당점은 분당 제생병원에서 국내외증시 전망, 추천펀드를 소개한 후 분당푸른한의원 박해웅 원장의 중년이후 건강관리 세미나를 진행했다.

동양종금 양갑열과장은 "대강당에 수백명의 투자자를 모아놓은 형식으로는 다른 증권사 설명회와 차별화가 어렵고 효과도 반감된다"며 "이같은 이색투자설명회는 본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하반기 중 와인시음회와 함께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우리투자증권도 리테일사업부에서 우수고객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각종 재테크 동호회나 동문회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전북의대 동문회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가 성공하자 인터넷 동호회인 ??왕비재테크??, 치과대 전문의, 해군작전사령부 부대 내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잇달아 열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