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영국, 프랑스 등 확보

넷쇼핑 앞세워 중국권 개척나서 

 "국내 홈쇼핑 및 쇼핑몰 IT인프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하는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낭한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는게 올해 목표다"
 
최근 만난 커머스웨어 김법연 사장의 말이다. 사실 기자 입장에서는 쇼핑몰 인프라에 대해 지식이 해박하지 못하다.

그런 기자에게 김 사장이 던진 메시지는 TV홈쇼핑이던 인터넷 쇼핑몰이던 IT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는 "한국 1등"이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국내 IT인프라는 전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 특히 쇼핑몰의 경우 전세계 최고 환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글로벌 고객을 만나면 한국 쇼핑몰 솔루션이라면 당연히 비싼 줄 안다. 한국 브랜드가 제대로 정착한 사례"라고 자부했다.

김범연 사장이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한 제품은 넷쇼핑(NetShopping)이라는 제품이다.
 넷쇼핑은 △쇼핑몰 △텔레마케팅(콜센터, 팩스, 이메일) △3rd 파트 △백오피스 4단계로 구성되는 제품이다.<그림 참조>

사실상 TV홈쇼핑 및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포함된 이 솔루션은 과거 삼성카드, 농협 등 고객 및 삼성홈플러스, 우리홈쇼핑, CJ쇼핑 등 국내 고객을 확보해 놓았다.

김범연 사장은 "과거 국내 카드사 자체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금융권 솔루션 수요도 제법 있었다. 최근 금융권 쇼핑몰 시장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최근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커머스웨어는 이같은 국내 시장 위축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전략으로 돌파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대만의 모모홈쇼핑을 비롯해 일본 카달로그 통신판매 업체, 영국, 프랑스 쇼핑몰 업체를 다수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웨어는 연내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언어적 차이를 묻는 기자에게 김 사장은 "문자변화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적 문제는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국가마다 상이한 문화적 차이는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쇼핑몰 구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행인 점은 넷쇼핑 솔루션이 플러그인 방식을 적용,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을 그대로 해외 현지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장점은 현지 체제비용 등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생산성 효과가 있다고 김범연 대표는 설명했다.

최근 급부상하는 T커머스(IP-TV 기반 쇼핑몰) 관련 김범연 대표는 "셋톱박스에 저장하는 기본정도, 인터페이스 등 기술적인 연구가 한장"이라고 밝혔다.

국내 홈쇼핑 및 쇼핑몰,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커머스웨어는 올해 총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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