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첫 3종 출시

중동·아프리카 신흥국가 투자

지난 6월 한국시장에 진출한 JP모간자산운용이 첫 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JP모간자산운용 코리아(대표 차승훈)는 지난 9일 JP모간 JF코리아 트러스트 주식형 펀드, JP모간 JF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펀드, JP모간 중동 및 아프리카 주식형 펀드 등 3종의 펀드 상품을 선뵀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 중 JP모간 중동 및 아프리카 주식형 펀드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오일머니가 강점인 이집트, 모로코 등 중동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풍부한 오일머니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지역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발판으로 물가 안정화 및 경제 참여율 증가 등 경제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투자한다.

JP모간자산운용 코리아 차승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은 다른 이머징마켓 증시에 비해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향후 알제리, 이란 등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투자자에게만 개방된 지역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승훈 대표는 이어 "JP모간 자산운용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신흥시장에서 10여년 이상의 투자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2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또한 국내 기업 30여 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JP모간 JF코리아 트러스트 주식형 펀드와 JP모간 JF 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펀드도 함께 출시했다.

JP모간 JF코리아 트러스 주식형 펀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 30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집중 구성했다.

JP모간 JF 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펀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호주 및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기업(일본, 한국 제외)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국가별 내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 부동산, 금융, 필수 소비재 산업에 집중하며 아시아 지역의 공모주에 적극적으로 참여?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에도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JP모간자산운용 차승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 상품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자의 자산증식 및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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