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IBM, 윌비 등 경쟁

이번주중 DW용 DBMS 채택 추진

 

하나은행이 전략적 정보분석 고도화 사업에 나섰다.

지난 13일 이 은행은 삼성SDS, LG CNS, SK C&C, 한국IBM, 윌비솔루션 등 총 5개사에 정보분석고도화(EDW+EUC) 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이번 제안서는 오는 27일 마감하고 이후 제안내용을 검토, 업체별로 제안설명회 등을 거쳐 빠르면 내달 중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정보분석고도화 프로젝트는 데이터의 적시성과 정합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따라서 하나은행 정보분석 고도화 사업은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컨설팅 영역에는 전사 방향성 도출, To-Be 아키텍처 구성, EDW 통합관리방안 수립, 인터페이스 방안 수립, 정보분석 프로세스 개선방안 도출, 차세대시스템 정보요건 도출, 시스템 인프라 구성방안 마련, 사업 추진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컨설팅 기간은 약 4개월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GDW(하나 파이낸스 그룹 데이터웨어 하우스, 전략경영, 리스크, 고객 등) 아키텍처도 수립해야 한다.

하나은행 정보분석 고도화 구축 프로젝트에는 분석→설계→→개발→통합테스트→연계테스트 순으로 진행되며 개발기간은 약 16개월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EDW 중심의 정보제공 인프라 정립 △분석 목적 데이터의 통합관리 △사용자 중심의 분석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기술요건 관련 하나은행은 △ODS 도입 △EDW 구축 △분석 및 OLAP 마트 △정형 비정형 보고 및 보고서 작성시스템 △ETCL △메타데이터 관리 방안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상품처리시스템?ODS?EDW?분석 및 OLAP마트, 단위업무 마트간 원활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정합성 확보 방안을 업체들이 제안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은행측은 UI 편의성, 백업 및 보안관리, 확장성 등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보분석고도화 사업 관련 하나은행은 오라클, IBM, 사이베이스, 테라데이타 등 EDW 업체를 대상으로 빠르면 이번주중 DW용 DBMS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이 최근 접수한 전략적 경영관리시스템(SEM)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자는 윌비솔루션-액센추어 컨소시엄이 단독 제안해 은행측은 조만간 재제안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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