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BMSI 전월대비 16.4p 상승

응답자 90.8% 콜금리 동결 예상
 
채권업계 종사자는 8월 채권시장이 전월대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종합 BMSI는 71.7(전월 55.3)로 전월대비 16.4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2분기 GDP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4.9%, 전기대비 1.7% 증가)에 따른 경기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이 채권시장에 선반영 됐다는 인식과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부실과 관련해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불안정 상황도 채권시장 체감지표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콜 BMSI는 90.8(전월 41.2)로 전월대비 49.6포인트 상승해 8월 콜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응답자 90.8%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금리 전망 BMSI는 94.2(전월 38.7)로 전월대비 55.5포인트 상승했으며 설문응답자의 35.8%는 전월대비 8월 중 금리보합에 응답했다.
 
8월 물가 BMSI는 90.8(전월 68.1)로 전월대비 22.7포인트 상승해 물가관련 채권시장심리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한 가운데 설문응답자의 90.8%가 8월 중 물가지수 보합에 응답했다.
 
경제 4계절 BMSI(산업생산증가율 BMSI, 소비자 기대지수 증가율 BMSI)는 5월(98, 86), 6월(94, 98), 7월(98, 92)수준에서 8월(100, 85)수준으로 설문응답자들은 8월 중 경기상황이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환율 BMSI는 80.8(전월 121.9)로 전월대비 41.1포인트 하락해 환율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악화됐다.
 
7월말까지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해 918원(원/달러 환율)을 하회하기도 했으며 이후 상승 반전해 920~925원 사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설문응답자의 72.5%(전월대비 9.5% 상승)는 환율 보합(±5원)에 응답해 92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 위주 설문 응답자를 선정,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계략화한 지표로 채권시장의 진단 및 예측이 가능하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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