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노트북 총40대 지원

직지찾기 캠페인 지원 약속

 
▲ 한국EMC(대표 김경진)가 세계청년봉사단(KOPION)에 해외 봉사활동과 파견단원 교육을 위한 러브PC 40대를 기증했다. 한국EMC 이만영 상무(사진 왼쪽)와 세계청년봉사단 이창호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러브PC 기증서와 감사패를 교환했다.     © 대한금융신문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자칫 국내 해외 봉사활동이 위축될까 우려하는 분위속에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최근 사단법인 세계청년봉사단(KOPION, KOrean Pioneers In Overseas NGOs, Inc. 총재 손병두)에 러브PC를 기증하고 해외 봉사활동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만영 상무를 비롯한 한국EMC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9일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세계청년봉사단 사무실을 방문, 노트북 PC 40대를 전달하고 해외 봉사활동과 파견단원 교육을 위한 정보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러브PC 기증은 세계청년봉사단의 해외 봉사활동을 위한 정보 인프라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기증된 PC는 세계청년봉사단 사무국 IT 인프라 개선을 비롯, 해외사무소 현지업무, 시흥 이주노동자지원센터 컴퓨터 교육, 봉사단원 국내 실습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계청년봉사단은 홈페이지와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EMC가 후원하고 있는 직지(直指) 찾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1999년 5월 설립된 세계청년봉사단(KOPION)은 세계 각국의 NGO 및 비영리기관에 청소년, 대학생, 전문가,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국제자원봉사자를 파견, 해외 곳곳에서 지역사회 개발, 교육, 의료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는 비영리 민간기관이다.

세계청년봉사단은 지금까지 필리핀,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등 전세계 27개국 80여개 해외 NGO에 2000여 명의 장·단기 봉사단원들을 파견했다.

한국EMC에 감사패를 전달한 세계청년봉사단 이창호 사무총장은 "전세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IT인프라가 부족할 때가 많다"며 "기증된 러브PC는 해외 사무소는 물론 국내 외국인 노동자 교육 등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EMC는 2004년부터 정보 속에 사랑을(Love in Information)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보화 소외계층, 사회봉사단체, NGO 등을 대상으로 노트북PC 기증과 정보화 교육을 제공하는 러브PC 운동을 전개해왔다.

지금까지 태평양아시아협회(PAS: The Pacific Asia Society)가 운영하는 PAS 청년해외봉사단(PYC: PAS Youth Corps)을 비롯,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 청원군 연꽃마을, 섬돌야학, 반크(VANK: The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둔촌중학교 학습 도움실, 송파구 장애인복지관 등이 기증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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