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스코어 40% 좌지우지

골프에 관한 가장 오래된 격언 중의 하나로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다 라는 말이 있다. 프로들의 우승을 좌우 하는 요소는 풀 스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퍼팅 즉 그린 위에서 이뤄진다는 이야기다.

골프 실력이 좋을수록 라운드당 퍼팅 수가 전체 스코어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만큼 퍼팅은 중요하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퍼터보다 풀 스윙 연습을 더 많이 한다.

통계를 살펴보면 골퍼들의 스코어에서 퍼팅이 차지하는 비율은 40~45% 된다. 하지만 골퍼들이 연습에서 가장 소홀히 하는 부분이 퍼팅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체격 조건과 심리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퍼팅에서의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 하지만 기술을 좀더 향상 시키려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스윙 원리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원리를 차근차근 이해하여 실제 퍼팅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Grip

퍼팅 그립은 스윙에 속도와 파워를 부여하는 것이 목적인 폴 스윙 그립과는 달리 컨트롤과 정확성을 확고 하기 위한 것이다.

풀 스윙 그립이 다양한 것처럼 퍼팅 그립도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그립으로는 역오버랩핑 그립(Reverse overlapping)과 크로스 핸드 그립(Cross-hand: 왼손이 오른손 아래 위치한 그립)이 있다.

Reverse-overlap 그립잡는 방법

①왼쪽 손바닥의 생명선을 평편한 부분의 각진 모서리에 일치시킨다. 왼쪽 손등과 클럽 페이스는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한다

②왼쪽 엄지 손가락을 그립의 평편한 부분에 수직으로 올려 놓고 중지, 약지, 소지에 압력을 가하면서 손가락으로 샤프트를 감아준다. 이때 검지는 그립에서 떨어져 있다.

③오른손으로 그립을 감싸듯이 잡되 오른손의 손바닥이 네 손가락과 만나는 부분으로 그립을 잡는다. 오른손 손바닥 역시 클럽 페이스와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한다.

④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왼손 업지 손가락 위에 편안하게 올려 놓는다.

왼손 검지로 오른손 그립을 감싸준다.

Cross-Hand그립잡는 방법

이 그립도 엄지손가락은 역시 수직을 이룬다. 그러나 왼손이 오른손 밑에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그립을 사용하면 아래에 위치한 왼팔을 사용해 클럽을 볼 쪽으로 스트로크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기가 쉽다.

 

Address

 

퍼팅의 여러 요소와 마찬가지로 어드레스 선택도 어떤 게 가장 편안한가의 문제다. 어드레스에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은 프로들의 경기 모습을 통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티칭 프로들이 선호하는 어드레스는 다음과 같다.


1. 손은 어깨 아래에 둔다

2. 시선은 볼과 퍼팅라인 위에

3. 양팔뚝과 퍼터 샤프트는 일직선을 이룬다

 

그러나 양손의 위치가 부정확하여 어깨의 바같이나 안쪽으로 놓이면 퍼터의 이동 궤도가 흩어지기 쉽다. 양손이 너무 몸 가까이 놓일 경우 퍼터의 이동 궤도를 out-in-out으로 흐르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볼을 안쪽으로 끊어 치게 된다. 반대로 양손이 너무 몸 에서 멀리 덜어져 있으면 in-out-in으로 흐르게 돼 타격을 할 때 페이스를 다시 닫게 된다. 이에 따라 직각을 이루는 순간은 아주 찰나에 그치고 만다.


▶퍼터 그립의 4 원칙◀

1. 양손 바닥이 서로 마주 보며 서로 평행

  을 이루어야 하며 클럽 페이스와도 평행

  을 이루어야 한다.

2. 양손 엄지는 퍼터 그립 위쪽의 평편한

  부분에 놓여 있어야 한다.

3. 양손 바닥이 그립 옆쪽으로 견고하게 밀

  착되어 있어야 하고 손가락은 그립을 감

  싸준다. 손가락은 거리 감각을 느끼며 손

  바닥은 스트로크의 힘을 컨트롤 한다.

4. 양손은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움직이도

  록 연결돼야 한다.

<자료제공 : 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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