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투자액 수백억에 불과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국내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등의 투자전략 구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한국 보험산업이라는 자료를 통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투자 중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해외증권투자액은 수백억원대로 미미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모기지부실화가 실현되더라도 손해액은 적을 것으로 보여 국내 보험회사의 투자수익에 대한 영향은 매우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으나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요구되며 특히 변액보험 판매시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리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미국시장의 영향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 보험회사의 주식투자의 비중이 5% 내외에 불과(생보 4.8%, 손보 6.2%)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자산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연구소 양성문 팀장은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주식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변액보험 판매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험사들이 민원제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를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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