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금리 역전 최소화

대구은행이 내달 12일까지 100억원 한도로 금리스왑률 연계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금리스왑(Interest rate swap)이란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끼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일정기간마다 상호 교환하기로 약정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에 판매하게 된 상품인 대한생명의 베스트찬스연금보험9호는 장기금리(5년 한국원화 금리스왑률)와 단기금리(3년 한국원화 금리스왑률)가 역전되지 않으면(성과일수) 10년간 타깃이율인 6.0%의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간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 때문에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지난 6년 동안 3년 금리스왑률이 5년 금리스왑률을 초과하는 일수는 단 3일뿐이다.

이 상품은 금리스왑 연동기간을 1년 단위로 구분 평가하고 성과일수에 의해 금리를 산정해 장·단기금리 역전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10년 이상 유지시 보험차익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정기예금 금리이상의 투자수익을 원하는 고객 및 금융종합과세 대비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李周石 기자>moozee@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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