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어런스 3.3 버전 출시

DB, 미들웨어, 솔루션 연동

 

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가 인수합병한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연계 판매를 위해 퓨전 미들웨어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퓨전 미들웨어 전략 발표를 통해 시벨CRM과 자사 ERP를 전통적인 강세영역인 DBMS 제품과 연동하기 위해 코히어런스 솔루션을 중간단계에 놓고 통합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BPM, 비즈니스 인텔레전스, 웹 2.0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ECM 연동, 계정관리 등이 모듈별 또는 통합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의 근간은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에 대용량 트랜잭션을 효율화하는 코히어런스 3.3 제품이다.

코히어런스 3.3은 여러번 사용하는 데이터를 유효 리소스 활용, 즉 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빨리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한국오라클 장성우 상무는 "주요 거래는 꼭 DB서버에 저장돼 다시 불러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코히어런스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주 사용하는 정보를 여러대의 서버에 있는 유효 메모리에 저장했다가 불러오는 방식을 채택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멀티노드 캐시로 정리되는 오라클 전략은 최근 데이터 운용 트렌드, 즉 단일 고객데이터가 계정계, 정보계 등을 거쳐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속도저하 등의 현상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라클 입장에서는 데이터가 시벨CRM, ERP등 자사 다수의 이기종 애플리케이션과 DB등을 거치면서 수차례 반복 쿼리를 던지고 따라서 운용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셋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코히어런스 3.3버전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도 제공한다.

한국오라클은 자바와 J2EE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손쉽게 오라클 코히어런스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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