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 IBM등 제안

총 12개월 개발 예정

 

기업은행 첨단 정보통합 및 분석시스템 개발 사업은 3개 사업자가 제안했다.

지난달 30일 제안서를 마감한 기업은행은 LG CNS, SK C&C, 한국IBM 등 3사가 제안했다고 밝히고 향후 제안설명회,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144억원을 투입, 12개월 동안 개발되는 기업은행 첨단 정보통합 및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행 데이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EDW 중심의 정보제공 인프라 구축, 시스템 및 데이터의 적시성·정합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현행 기업은행 DW시스템은 각 서브시스템에 공급하는 목적별 DB시스템과 뱅크 DB시스템, 경영정보 추출 DW시스템으로 다원화돼 있다.

따라서 은행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원화된 데이터 아키텍처를 하나로 통합하고 데이터 추출 체계를 시스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은행은 첨단 정보통합·분석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 및 시스템화해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기업은행 조용찬 부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업은 데이터 통합 축적, 활용도 측면, 정합성, 데이터 품질관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과 투이컨설팅은 정보계 개편 과련 12대 개선과제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업은행의 이번 사업 관련 EDW 및 DW용 DBMS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업은행 업무 DW시스템은 사이베이스 솔루션을 사용중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사이베이스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지만 한국IBM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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