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FC그룹, 6개 계열사 통합

단일브랜드 러시앤캐시로 공략

 

국내 최대 대부업체 아프로에프씨그룹의 소비자금융시장 잠식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프로에프씨그룹은 지난 1일자로 △러시앤캐시 △아프로소비자금융 △해피레이디 △퍼스트머니 △파트너크레디트 △여자크레디트 등 6개 계열사를 러시앤캐시로 통합하고 예스캐피탈을 채권관리전문회사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러시앤캐시는 통합브랜드를 활용한 브랜드마케팅을 강화하고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소비자금융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조직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고 인력과 업무효율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법인 러시앤캐시는 3000억원에 달하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고금리 신용대출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신규 대출고객에게 적용하는 연 최고금리를 기존의 54.75%에서 48.54%(월 3.99%)로 인하했다.

러시앤캐시의 신용대출상품은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신용대출상품과 달리 취급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며 연체시에도 연 최고금리인 48.54%를 넘지 않는다.

더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 러시앤캐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대출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금리인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통합과 금리인하를 통해 대출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대출을 이용하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저신용 계층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초대 대표이사 최윤 회장, 양석승 부회장, 홍덕의 부사장(현 예스캐피탈 사장), 차순관 부사장, 조남상 상무, 이태규 감사를 선임하는 등 통합법인의 임원인사를 완료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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