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지향 IB 선언

▲ HFG IB증권 이찬근 대표     © 대한금융신문
열린 조직 문화 확산 주력
 

 
 

"고객의 금융 파트너,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전문 IB 하우스가 되겠습니다"
 

HFG IB증권 이찬근 신임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의 성공이 HFG IB증권의 성공이라는 경영목표를 내세웠다.
 

이찬근 신임 대표는 "국내 시장은 외국사에 의해 소수 대기업에게만 편중, 과당경쟁인 상태이고 그나마도 국내 금융기관은 경쟁력 부재로 시장진입 자체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국내 토종 증권사로 자기역할, 즉 기업의 조언자로써 가치창출 뿐 아니라 자본의 제공 등 고객성장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찬근 대표는 HFG IB 증권이 앞서서 산업별 전문 그룹을 육성해 특화된 IB서비스 클라이언트 포커스(Client Focus) IB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국내 IB시장 시장평가와 향후 전략방향은
 

현재 국내 시장은 외국사에 의해 주로 소수 대기업에게만 편중, 과당경쟁인 상태다. 또한 외국사의 과다 경쟁하에서 국내 금융기관은 경쟁력 부재로 시장진입 자체에 실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 수익보다는 기업의 파트너로써 기업의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객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틈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견, 중소기업에도 양질의 IB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한국 및 주요 아시아시장에 역량을 갖춘 IB업무 전문 금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국내 유일의 전문 IB증권사로 타 증권사와의 차별화 전략은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전략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산업별 전문그룹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금껏 금융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의 가치를 창조하고 체질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포커스(Client Focus) IB를 선보이겠다
 

- 한국형 IB회사 전환을 위한 내부 혁신 계획은
 

변화를 위한 변화보다 잘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이는 보상시스템과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실현될 것이다.
 

국내 IB업무는 계약건수에 따른 성과시스템으로 이경우 실적이 좋은 직원들은 팀워크나 조직의 귀속의식이 떨어진다. 팀워크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혜택을 받는 성과시스템을 만들겠다.
 

또한 내부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사내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직원간 대화문화, 즉 오픈 소사이어티(Open Society, 열린 사회) 조직문화를 정착해 HFG IB증권을 좋은 인력이 오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
 

- HFG IB증권의 최종 목표는
 

전업 증권사 역할에 맞게 글로벌 IB회사와 경쟁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해외 대형 투자은행들이 진입하기는 시장규모가 적고 리스크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오히려 일본보다 시장상황 파악능력이 우수하다.
 

하나금융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멀티플 솔루션(Multiple Solution)을 제공, 아시아금융시장을 선점하겠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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