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유상증자가 무난히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의 유상증자 금액은 3700억원으로 신주발행가액은 18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총 2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증자방식으로 지난 11일까지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자산관리공사(11.0%), 대우인터내셔널(24%) 등 기존 주주 가운데 35.3%가 청약을 마쳤다.

기존 주주 가운데 신창재 회장 및 특수 관계인(53.02%), 정부(6.48%), SBI홀딩스(4.99%) 등은 실권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주주들이 실권한 129만3651주에 대한 처리 방향도 매듭지었다. 이사회는 실권주식 중 21만860주(1.03%)는 우리사주에 배정하고 108만2791주(5.28%)에 대해서는 美사모펀드(PEF) 코세어캐피탈(Corsair Capita)에 배정키로 결정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3700억원의 증자가 완료되면 지급여력비율이 220%에 이르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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