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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대비해 주식투자, 예·적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을 축적해 가고 있다. 특히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개인연금만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이는 노후자금으로 충분한 목돈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이를 둘러싼 자녀들과의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금은 일시에 찾을 수 없고 매달 균등하게 지급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마케팅 담당 강영재 상무<사진>는 연금자산의 의미를 이같이 부여하면서 현재 미국 1/12, 일본의 1/6에 불과한 국내 1인당 총 연금 수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 상무는 9월부터 Freedom 50+브랜드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연금자산 확대 캠페인에 돌입한 것과 관련 "국민 1인당 연금자산이 저조한 상황에다 내년부터 국민연금 실수령액이 소득평균 현행 60%에서 40%로 축소돼는 점을 감안해 캠페인을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9월 들어 Freedom 50+을 출시하는 등 연금자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그 배경은.
 

생명보험의 양대 축은 사망리스크와 더불어 생존리스크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부터 가장의 유고시 남아 있는 가족들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보장자산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9월부터는 퇴직 후 자유로운 삶을 위해 연금자산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으나 국민연금,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을 합친 연금자산이 1인당 918만원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준비가 매우 취약하다. 실제 삼성생명 연금가입 고객은 185만명이며 이들의 연금수령액은 월평균 20만원 수준으로 실질적인 연금준비가 매우 부족하다.
 

이에 삼성생명은 연금자산이 보장자산과 더불어 사회 안전망 차원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임을 적극 알리고 국민이 선진국 수준의 연금자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Freedom50+ 브랜드의 의미와 어떤 연금자산 상품이 있는지. 또 차별화 마케팅 포인트는.
 

Freedom50+의 기본 컨셉트는 은퇴 이후의 삶을 인생의 꿈과 결혼하는 시기로 규정하고 일하며, 즐기며, 봉사하며 긴 인생을 자유롭게 만끽하라는 의미다.
 

상품은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정 추구형, 투자상품 선호형 등 5개 연금상품군으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은퇴 이후 고객이 받고 싶은 연금액과 준비해야할 연금 규모를 효과적으로 분석해주는 삼층연금 분석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다.
 

이 시스템은 개개인의 국민연금,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을 산출하고 부족자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서 보다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금설계를 할 수 있다.
 

 
 

-주택자금이나 자녀교육비에 밀려 아직까지 노후자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연금자산을 준비해야 하는가.
 

연금자산은 은퇴이후 소득이 없는 시기에 자유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자산이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79세고 평균 55세에 퇴직한다고 가정할 때 26년 동안 생활에 필요한 연금자산이 준비돼야 한다.
 

자유로운 노후생활도 준비하는 수준에 따라 등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은퇴 이후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150~200만원,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300~350만원,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500~6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금자산 및 보장자산 캠페인의 향후 계획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보장자산을 늘리는 것과 연금 자산을 확충하는 것은 생보사 고유의 업무다.
 

따라서 고객들의 보장자산을 늘리는 노력은 꾸준히 전개될 것이고 더불어 연금자산의 중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올해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의하면 내년부터 국민연금 실수령액이 소득평균 현행 60%에서 40%로 축소된다. 국민연금법 개정 이후 개인연금 시장이 크게 확대된 선진국 사례를 볼 때 앞으로 개인연금 수요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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