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신용대출 위험성 인식

증시 활황 속 간접투자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지난 5일 주식투자자금에 관해 개인투자자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 설문한 결과 48.1%가 간접투자를 통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미만의 투자경험이 있는 간접투자자 비율은 49.1%로 신규투자자가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경력이 짧을수록 간접투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차입자금 이용율은 8% 수준으로 나머지 91% 이상은 주식투자자금의 원천이 자기자본으로 조사됐다.

신용융자를 이용해 본 투자자는 직접투자자의 11.3%에 불과했고 투자자의 82%가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건전한 주식투자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주식투자문화를 조성하고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연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범위를 증권산업 현황 및 주요 이슈 등으로 확대해 증권시장 참가자간 피드백(Feed-back)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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