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전담 영업팀 신설

전무급 외부인력 수혈예정

브랜드 이미지 제고 총력
AEI 국내 연착륙 준비예정

테라데이타코리아(CEO 콘 바스)가 고수해오던 직접판매 방식을 2008년초 대폭 개선, SI 업체를 파트너로 하는 채널판매 방식으로 전환한다.

9일(미국현지시각) 라스베가스 ‘2007 테라데이타 파트너스 컨퍼런스&엑스포’ 행사에서 만난 테라데이타 코리아 콘바스(Con Vass) 지사장은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감안, 전사적 채널정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테라데이타는 최근 국내 SI(중견) 업체를 물색중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콘바스 지사장은 밝혔다.

앞선 설명에서 콘바스 지사장은 “SI업체를 구분한다면 전략 및 비즈니스 SI업체와 기술중심 SI기업이 있는데 테라데이타는 이 두가지 모두 파트너십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콘바스 지사장은 “EDW·DBMS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가지고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채널 정책 관련 콘바스 지사장은 “연내 테라데이타 채널 영입을 완료하고 동시에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라며 “2008년 연초부터 이 조직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콘바스 지사장은 “채널정책의 근간은 파트너가 돈을 벌수 있게 적극 지원하는 것”이라며 명쾌한 마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금융영업 및 2008년 전략관련 콘바스 지사장은 △분사이후 글로벌 정책 수행 △SI제휴 영업강화 △글로벌 아이디어 국내 전파 등으로 정리했다.

금융권 영업은 그동안의 강세를 보여온 은행, 증권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SAS와 한국내 협력방안 관련 콘바스 지사장은 “이미 SAS코리아 샘 조(조성식 대표)와 1차 접촉을 가졌다”며 “SAS 데이터 마이닝 솔루션이 테라데이타 DBMS엔진에 탑재되는 시점(구체적인 일정은 미공개), 즉 본사의 기술 이슈가 해결되면 한국내 양사의 활동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측에서는 ‘전문가 연구소’ 등에서 마케팅, 영업, 기술지원 관련 구체적인 협력이 진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년여 국내 실적 미진 관련 콘바스 지사장은 “테라데이타의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 부족했다"며 “지난 10개월 동안 글로벌 전문가 초빙, 대학 대상 교육지원 등 활동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실천방안으로 콘바스 지사장은 “세미나 프로그램, 해외 고객 국내 소개, 사용자 커뮤니티 강화 등 전방위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데이터 분석 NO.1 기업으로 테라데이타가 생각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수립,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테라데이타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이 총소유비용(TCO), 투자대비효과(ROI)에 만족할 파격적인 조건의 가격정책도 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 주제인 ‘액티브 액션’ 즉 실시간 기업 관련 콘 바스 지사장은 “데이터를 보관만 해놓으면 가치가 없다”며 “배치작업을 통해 정보접근자만 가능한 게 아닌 실무자까지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밸류”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코엘러 회장과 20년을 같이해 온 콘바스 지사장, 과연 테라데이타코리아를 EDW 강자로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라스베가스(미국)=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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