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최근 3년간 지급현황 분석

치핵 등 질병치료는 휴가 때 집중돼

사망보험금 중 절반 가까운 돈이 암 때문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핵(痔核)등 일부 질병으로 인한 수술 보험금은 방학 및 휴가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2004~2006년 동안 지급한 사망보험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2만7000의 사망보험금 지급건수 중 암 사망이 5만5707건(4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재해사망 2만9293건(23%), 순환기계 질환 2만784건(16%)으로 조사됐다.

암 사망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2004년 1만7557건, 2005년 1만8805건, 2006년 1만9345건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연령별 보험금 지급건수는 40대 30.8%, 50대 31.2%에 달했다.

30대와 60대는 각각 12.2%, 19.3%의 비율을 차지했다.

암 종류별로는 간암이 지난 3년 동안 1만26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위암과 폐암이 각각 9676건, 7953건으로 조사됐다.

일반사망 가운데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재해사망의 경우 교통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1만2190건이었지만 자살과 추락사도 각각 8029건, 3142건을 차지했다.

수술보험금 지급도 암 관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총 107만건의 수술보험금이 지급된 가운데 암 등 신생물(종양)이 20만6563건을 차지했다. 암 가운데 갑상선 암과 유방암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일부 질병에 대한 수술보험금 지급은 1,2월과 8월에 급증했다.

대표적인 질병인 치핵의 경우 2005년 1,2월에 2676건, 2962건, 8월에 2,946건이 각각 지급돼 월평균 지급건수 2000여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밖에 편도 및 아데노이드 만성질환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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