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車고객에 날씨SMS 제공

만족도제고 및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

활용 다양한 통합멤버십 혜택도 각광

메리츠화재가 실용적이면서 차별성을 높이는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 및 충성도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의 날씨 문자메시지(SMS) 서비스가 돋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자동차보험 고객 전체 및 장기운전자보험 가입자 약 100만여명에게 날씨정보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날씨 정보제공 업체와 제휴를 통해 지역별(고객주소 기준), 날씨상태(강수량, 강우량, 태풍예상 등)에 따라 자동 발송된다. 문자에는 기상악화 예상에 따라 안전운행을 당부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메리츠화재가 날씨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데 연간 약 2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시행에 본격 나선 것은 날씨정보가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자가운전자를 대상으로 날씨 문자메시지를 제공했으며 테스트 결과 문자 메시지를 받은 고객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감소해 약 51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켰다.

따라서 이번 서비스 확대 및 본격 시행으로 1석2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연에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손해율 경감 및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가 하나은행, 세중DMS(마이원 포인트)와 제휴를 통해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메리츠 멤버스제도도 대표적 부가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 멤버스제도는 카드 한 장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포인트 적립, 보험료 혜택, 차량정비관련 혜택, 영화 및 외식 제휴 할인서비스 혜택, 제휴사별 포인트 통합적립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개발한 통합멤버십 서비스다.

카드이용에 따라 발생하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선 회원가입과 동시에 2만점, 카드결제 금액 1000원당 10포인트(1포인트=1원)가 적립되며 장기보험 계속 보험료를 제외한 자동차, 장기, 일반보험료로 사용가능하다.

이밖에도 전국 SK스피드메이트 가맹점에서 차량 무료점검 및 정비 할인과 전국 50여 곳의 카라이프 가맹 주차장에서 20%의 주차비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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