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My패밀리서비스 분석

등록회원 9만명, 합산 포인트 1억

가족연계 포인트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가족끼리 포인트를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는 My패밀리서비스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등록회원이 가족을 포함 9만 명(합산 포인트 1억2만)을 돌파했다.

또 고객 1인당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은 54만9000원에서 서비스 가입 후 63만 3000원으로 15.2%가 증가했고 포인트 이용율은 등록 회원이 서비스 미등록 회원에 비해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난 3월 선보인 My패밀리서비스는 본인, 배우자, 직계가족 등이 등록할 수 있는데 본인 포함 가족 수 2명이 등록한 경우가 98%로 대부분 배우자끼리 합쳤다.

가장 많은 가족이 참여한 경우는 5명이었으며 3명, 4명이 등록한 경우도 각각 1%, 0.1%로 나타났다.

서비스 시작 후 11월까지 총 포인트 합산금액은 1억2만 포인트며 이용회원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합산한 회원은 부모님으로부터 각각 22만점과 43만점의 포인트 그리고 본인 44만 포인트를 합친 정 모씨(남성, 26세)이다.

일반적 포인트 적립율을 0.5%로 가정할 경우 109만 포인트를 모으려면 2억1800만원을 사용해야 한다.

정씨는 올 3월 가족끼리 포인트 합산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듣고 부모님과 상의해 My패밀리서비스에 가입한 후 포인트를 선물 받았다. 그리고 포인트 일부분을 기프트카드와 인터넷 쇼핑 등에 사용했다.

또 이번 분석결과 가족끼리 포인트 합산에는 거리 제약도 없었다.

가족간에 가장 먼 거리에서 패밀리서비스를 요청한 회원은 425Km 떨어진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포인트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소멸 포인트의 문제점도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노력으로 포인트 사용률이 높아진 점 등 장점 부문이 묻혀 아쉽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알뜰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용처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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