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마다 1~3곳 진출

부산등 광역시에 포진

생명보험사들이 텔레마케팅(TM) 영업 강화를 위해 TM센터를 잇달아 구축하고 있다. 신규 진출지역도 지방 광역시에 집중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 동양생명 등 텔레마케팅 영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중소생보사들은 지방 콜센터를 1곳에서 많게는 3곳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대전, 부산에 기(旣)진출해 있는 신한생명은 지난 22일 전남 목포에 추가 개설, 지방 중소도시까지 세를 확대했다.

이는 올해 4월 목포시와 120석 규모의 TM센터를 신설하기로 투자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센터 오픈에 대해 신한생명은 "호남 및 제주권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목포시는 20~40대 여성의 고용창출로 연간 60여억원의 직접소득 발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부산센터를 개설한 바 있는 AIG코리아(AIG생보, AIG손보)는 지난 10월 지방 2호 순천 콜센터를 오픈했다.

AIG의 순천 콜센터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유치한 콜센터 중 최대 규모인 600석으로 신규 고용 창출효과만 연간 1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동양생명과 금호생명이 각각 광주·부산센터를, 미래에셋생명이 광주·대전·부산센터를 운영중에 있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지방 콜센터 개설에 적극적인 것은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운용비용이 적게 들고 텔레마케터 확보에 유리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차원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현재 대전과 부산에는 약 8000명, 광주와 대전은 5000명의 텔레마케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표>생보사 지방 TM센터 진출현황

 보험사  진출지역 보험사 진출지역 보험사  진출지역
 신한  대전, 부산, 목포  미래에셋  광주, 대전, 부산 동부 대구
 동양  광주, 부산 AIG  부산, 순천 하나 대전
 금호  광주, 부산 라이나 대구 LIG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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