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격 FC 5000명 확보완료

12월내 전담창구 11개 추가예정

내달부터 삼성생명의 수익증권 판매 실적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펀드판매 자격증이 있는 설계사를 대거 확보하는가 하면 12월까지 판매전용 창구도 늘리는 등 제반조건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실시된 펀드판매 자격증 시험에 삼성생명 설계사(FC) 7500여명이 응시, 4359명(합격률 58%)이 합격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펀드판매 자격증을 보유한 5167명의 FC를 확보했다. 삼성생명 전체 FC 3만2000명을 감안하면 자격증 보유자는 7명당 1명 꼴에 이른 셈이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임직원들 또한 이번 시험에서 1580명이 합격, 기존 자격증 보유자와 합칠 경우 자격증 소유자는 1916명에 달한다.

오는 12월에도 시험이 예정돼 있어 자격보유 설계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FC들의 펀드판매 자격증 보유는 단순히 보험만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오는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FC의 자격증 확대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은 수익증권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익 극대화를 위해 판매 창구 및 상품도 확대한다.

현재 13개 플라자 수익증권 전담창구를 보유중인 삼성생명은 12월중 11개 전담창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따라서 연말이면 판매전담 창구는 총 24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판매중인 수익증권은 국내형 13종(MMF 포함)과 해외형 10종 등 총 23종이지만 연말에는 8종의 상품이 추가되는 등 그 수가 31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해외펀드 상품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66개 전 플라자가 인터넷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한번의 방문 등록만 거치면 이후에는 사이버 거래를 통해 수익증권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도 갖췄다.

삼성생명은 2004년 5월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법인을 대상으로 수익증권을 판매해왔으며 작년 10월부터는 개인을 대상으로도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증권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자격보유 설계사 확보는 물론 상품이 좋아야 하며 고객의 계약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플라자 등 전국적인 거점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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