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1페타바이트에 150억 규모

DBMS는 오라클 채택 유력해

국내 유닉스 기반 차세대시스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농협중앙회 계정계 디스크가 한국EMC 품으로 돌아갔다.

9일 농협중앙회 IT지원분사 관계자는 "지난 11월말 입찰을 가져 EMC를 계정계 디스크 공급 사업자로 선정,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LG히다찌는 선전했지만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농협이 추진중인 차세대시스템 계정계 디스크는 총 150여억원에 1페타바이트(PB) 규모에 달한다.

한국EMC는 농협중앙회 수주로 하나은행 600TB 규모를 수주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히다찌 장비)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농협중앙회는 차세대시스템 관련 SI주사업자에 삼성SDS, 프로젝트 매니저(PM)에 베어링포인트, 코어뱅킹에 티맥스소프트, 서버공급 사업자로 한국HP를 각각 선정하는 등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의 대체적인 윤곽을 마쳤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최근 계정계에 도입할 DBMS 공급사업자로 한국오라클을 선정하고 행정절차에 나섰다고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농협중앙회는 계정계 시스템용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도입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개별도입보다 채널 등 시스템에 부분적으로 WAS가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서버 BMT 고비용 논란 관련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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